1. 이슬이 비칩니다.
이슬은 분만진통 전후로 자궁입구를 막고 있던 점액이 떨어져 나오는 것으로 경관 쪽 작은 혈관도 있어 대개 피가 약간 섞여있는 코 같은 분비물입니다.
피가 약간 있으면 혈성이슬이라고 말하며 경산부보다 초산부에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간혹 이슬 없이 분만진통이 오기도 하며, 이슬이 비치는 당일 30% 정도가 진통이 오고 대개는 일주일 안으로(90%정도) 분만진통을 하게 됩니다. 이슬은 아기가 엄마에게 보내는 출산신호라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2. 진통이 시작됩니다.
진통이란 자궁근육이 수축하면서 아픔을 느끼는 것으로, 진통이 있지만 자궁문이 열리지 않는 것을 가진통이라 하고, 진통이 있으면서 자궁문이 열리면 진진통이라 합니다. 가벼운 생리통이나 요통처럼 시작되어 복부가 팽팽해지고 불규칙하면서 금방 사라지는 진통은 가진통이라 할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간격이 짧아지면서 규칙적으로 오는 진통은 진진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분만진통인 진진통이 시작되면 수축과 이완이 반복 됩니다. 분만진통에서 자궁근육의 수축과 이완은 자율적으로 진행되어, 처음에는 5-10분에 한번 진통이 오다가 1분정도 간격으로 짧아집니다. 초산부의 경우 5분에서 10분 정도, 경산부의 경우 15~20분 정도 간격으로 진통이 있다면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입원 해야 합니다. 진통(수축)이 없는 이완 기간에는 태반혈액순환과 태아건강(산소공급)을 위하여 충분히 호흡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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