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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예방접종
예비부부의 예방접종은 태어날 아기의 질병에 대한 보험을 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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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의 예방접종은 태어날 아기의 질병에 대한 보험을 드는 것입니다

 

면역반응이란 외부에 들어오는 병균 등의 이물질을 파괴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하는 것을 말합니다. 임신 전 예방접종은 본인의 질병 예방 뿐만 아니라 향후 태어날 아기를 병균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최소한의 의무 및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임신으로 인해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병은 무엇이며, 어떠한 해를 끼치는지 알아두어야 합니다.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었더라도 각종 질병에 대한 방어력인 항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없다면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항체가 없는 상태에서 임신 중 해당 질병에 걸리면 유산이나, 기형, 태아에게 질병을 전파하기도 합니다. 또한 전염성이 있는 질병은 남편도 함께 예방접종을 하셔야 됩니다.

 

 

 

 

 

 

 

 


 

A형간염 
A형간염은 20-30대 중심으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성인에서는 1개월 이상 6개월까지 고생하거나 혹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임신 중 A형간염에 걸리면 무척 고생하거나 간혹 조산의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임신전에 A형 간염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A형 간염은 분변-경구 경로로 사람에게 직접 전파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분변에 오염된 물과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도 전파됩니다.

 

 

 

 

 

 

B형간염 

B형 간염은 가장 흔한 바이러스 간염으로서 만성간염, 간경화증, 간암 같은 무서운 합병증을 동반하여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질병중 하나입니다. 주요 감염경로는 주산기 감염, 오염된 혈액이나 체액에 의한 감염등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산기 감염이 흔합니다. 주산기 감염은 B형 간염바이러스를 가진 산모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보통 분만시에 감염됩니다.

B형 바이러스 간염에 걸리는 성인의 5-10%, 신생아의 70-90%가 만성간염 환자가 됩니다.

 

 

 

 

 

 

풍진(MMR) 

풍진은 풍진바이러스에 의해 피부발진, 목의 임파선염 및 몸살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전염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가장 발병률이 높습니다.

풍진은 감기나 결핵처럼 환자의 입, 코, 기관지에서 나오는 비말 등이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의 입, 코, 기관지로 들어가 전염됩니다. 풍진은 감기처럼 저절로 치유되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임신부에서 태아에게 감염되면 선천성 풍진증후군이라는 특징적인 병이 진행되면서 태아 조직을 파괴하고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선천성 풍진증후군

임신부가 임신 초기에 풍진에 걸리면 풍진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체내로 들어가 몸과 조직을 파괴하고, 세포분열을 중지시켜 사망에 이르거나 약 30-60%는 선천성 기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태아가 풍진에 감염되면 사망, 자궁내 발육부전, 난청, 백내장, 선천성 심장질환(특히 동맥관 개존증), 뇌염, 용혈성 빈혈, 신경염, 혈소판 감소증, 자반증 등의 질병이 생깁니다. 

태아는 풍진 감염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임신 첫3개월 이내로 감염이 되면 기형발생률이 85%로 매우 높고, 임신 20주가 되면 기형이 발생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수두 

수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진성 수포를 특징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급성 전염병입니다. 보통은 15세 전에 발생하는데, 만3-5세에 잘 발생하며, 3-8세가 전체 환자의 65%를 차지하고, 성인은 5%미만입니다. 

건강한 소아는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2-3일간의 권태감(피곤함), 소양감(아프고 가려운 느낌), 고열을 앓다가 좋아집니다.

성인은 소아보다 증상이 심하며, 특히 임신부가 수두에 걸리면 임신초기에 기형을 유발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천성 수두증후군 

임신부가 임신 20주 이전(특히 임신 13-20주) 수두에 걸리면 아기는 선천성 수두증후군이라는 기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선천성수두증후군은 저체중, 사지형성 저하, 피부흉터, 부분적 근육위축, 뇌염, 뇌피질 위축, 소두증, 맥락망막염 등의 다양한 기형이나 이상소견을 나타냅니다. 모체의 일차감염으로 인해 신생아에게 선천성 수두증후군이 나타나는 위험률은 25%정도입니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상처부위에서 발생하는 파상풍은 신경독소와 감염성 질환을 일으켜 태아의 사망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생기는 소아 감염질환입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치사율이 높아 감염 소아의 4% 정도가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백일해균은 호흡기의 섬모상피세포에 강한 친화성이 있어 집락화하고, 백일해 독소 등의 다양한 활성물질을 생성하여 섬모상피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며 기도 내 염증을 유발합니다.

백일해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10일이며 발병이 서서히 시작되어 초기에는 기침이 산발적으로 있다가 1-2주 지나면 발작적으로 진행됩니다. 약 2-6주간 기침이 지속되는데 100일간 기침을 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백일해입니다. 

성인의 경우 백일해로 인한 증상이나 질병의 경과는 심하지 않지만, 신생아 및 영유아가 예방접종으로 면역력을 얻을 때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야 하는 산모나 주변 가족은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신생아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든 임신부는 임신 27~36주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합니다. 

 

 

 

 

 

 

독감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며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입니다. 독감은 A, B, C형 세가지가 존재하는데 주로 A,B형이 매년 또는 몇년마다 조금씩 변하여 유행됩니다. 인구의 10-20% 정도가 독감에 걸리며, 10-15년마다 크게 바뀌는 유행은 주로 A형독감에서만 생기며 스페인독감, 홍콩독감, 일본독감 등이 대표적 예입니다

독감은 겨울철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고열, 두통, 근육통 또는 피로감과 같은 전신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을 갑자기 동반하는 급성 열성 호흡기 질환 입니다.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라 감별이 힘들지만, 감기와는 달리 고열(38-41℃)이 시작된 시점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면 독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주로 10월부터 4월사이 유행하며 우리나라는 대개 11월에서 1월초까지 유행하다가 다음해 3-5월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임신부가 독감에 감염되면 심박수, 심박출량 및 산소 소비량 증가, 폐활량 감소, 면역기능 변화 등으로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며, 고열에 의한 신경계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임신부에 비하여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4배 이상입니다. 따라서 독감유행시기에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은 독감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임신부도 인플루엔자 합병증이 발생하는 고위험군이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셔야 됩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자궁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빈도와 사망률이 높은 여성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이 주요원인이며, 발생부위에 따라 자궁경부 바깥쪽에 생기는 편평상피암과 안쪽에 생기는 선암으로 구분됩니다. 젊은 여성들에게는 선암이 많이 발견되고 진행이 빠르며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암백신 중 가다실 9은 HPV16, 18, 31, 33, 45, 52 및 5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및 항문암들을 예방하고 HPV6, 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하는 HPV백신은 남녀 모두 접종 가능합니다.

HPV는 임신중에 태아에게 전달되어 태아가 감염될 경우 재발성호흡기유두종을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본인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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