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전에 ㅋ
저의 첫째 둘째 셋째 아이들을 다 받아주신 김창훈원장님 본부장님 실장님 수술실쌤들 신생아실샘들 외래쌤들 접수수납쌤들 감사합니다

38주+0 진료를 보러 가는날 ~
첫내진 두근두근
아직 자궁문은 안열렸는데 열릴꺼 같다고 아이도 많이 내려와 있다고 운동해서 빨리 낳자고 하셨다
근데 전 ㅜㅜ 설지나고 낳고 싶어서 운동도 안하고 누워만 있었다

그런데 ......

39+0 새벽에 화장실갔다가 다시 잘라고 누웠는데
기침이 나옴과 동시에 몬가가 왈칵 나왔다 ㅡㅡ
설마설마 아니겠지 하면서 화장실을 다시 갈라는데
몬가 뜨겁고 끈쩍끈적인것이 흘렀다 ㅜ
아 .....양수구나 ㅜㅜ
병원가야겠다 ㅜㅜ
자고 잇는 신랑 깨워서 병원가야한다고 하고
자고 있는 첫째둘째 옷 챙겨 놓구 엄마한테 부탁한뒤 출발했다 떨린다 셋째인데 더 무섭고 떨린다 ㅜㅜ
4시30분에 도착 양수 확인하고 수액을 놔주시고 내진을 하셨다 1-2센치 열린거 같다고
후후 아직까지는 여우로웠다 안아팠어요 ㅋㅋ
근데
5시 17분경 간호사샘이 이제 아플꺼에요 하고 내진하고 나가셨다 ㅡㅡ
오메 내진 할때마다 진통이 쎄지는 느낌 ?
첨엔 5분간격 난 심호흡을 하며 차분하게 견뎠다
'아 셋째의 여유인가 ? ㅋ '
그런데 개뿔 ㅜㅜ
3분간격 2분간격 늘어날때마다 난 이미 내가 아니였다 ㅋ 어디서 괴물소리가 들려 왔다
"여보 나 수술할래 나 수술할래 " 를 100번 외쳤다
신랑왈
"웅 좀만 기다려보자 "
욕이 한다발 나왔다
9시 30분경 배가 찢어질듯 아프고 허리는 돌아갈듯 아프고 앞뒤로 너무아파서 소리를 안지를수가 없었다 ㅡㅡ 소리를 지르니 간호사샘 들어오셔서 내진해보시더니 12시쯤 진행 되겠다고 ㅜㅜ
이걸 12시까지 버티라구요 ㅜㅜ 안돼 ㅜㅜ 수술해야해 ㅜㅜ 신랑이 앞에서 웅 그이야기 20번째야 첫째 둘째때보다 덜했네 하며 나에게 염장을 ㅜㅜ 꽉그냥 ㅜㅜ

첫째때는 60번
둘째때는 40번정도
셋째때는 22번 수술하자고 했다고 한다 ㅋㅋㅋㅋ
적게 했다고 친창해주는 신랑 ㅜㅜ 이걸 콱
10시반경 잉 ? 똥꾸멍에 힘이 들어가는거 같은데 ㅜㅜ 간호샘 불러줘 ㅜㅜ 들어오시더니 아니라고
아닌데 ㅜㅜ 분명 ㅜㅜ 10시 50분경 안돼 당장 불러줘 ㅜㅜ
간호사샘 들어오시더니 "엄마 이제 아기 낳자 "
갑자기 내가 누워 있던 침대는 순식간에 변했고 ㅡ
초스피드로 제모하고 ㅜ 굴욕 ? 이개 몬가요 ? 이딴건 생각하지 못했다
이미 우리 도담이는 똥꾸멍까지 내려온 느낌이라
너무너무 아팠거든요 ㅜㅜ

근데 너무 아픈나머지 소리지르고 ㅜㅜ 원장님 안오시냐고 "원장님 ~~~" 하면서 소리를 지르며 ㅋ 진통을 했던 기억이
아주 진상진상을 다 떨었던거 같다 ㅜ
의사샘 후다닥 오시고 바로 몇분만에
11시 17분에 3.9키로 남자아이 우리 이쁜 도담이 탄생 ~

ㅕ머여 ? 3.9키로요 ? ㅜ 난 잘못들은줄 알았다 ㅜ 일주일전 3.4였는데 ㅜㅜ 엄마 좀만 먹었는데 ㅜㅜ
설지나고 낳앗음 4키로 넘었겠다 ㅋ
살짝 도와준건가 ? 도담이가 4키로 되기전에 낳으라고 ㅋ 그렇게 생각하자 효자라구 ㅋ
참 출산은 신기해여 ㅋ 진통할땐 나의 한계를 참지 못하게 느끼다가 애 나오고 그 1분? 30초 ? 10초 사이에 사람이 ㅋ 갑자기 미안해지고 민망해진다
애낳고 ㅋ 갑자기 너무 죄송스러워서 ㅋ
원장님 간호사샘들 죄송해요를 계속 이야기를 했다 다시한번 저의 진통에 참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통할때는 나 셋째 왜 가졌지 ㅜ 후회 했다가 도담이 보는순간 "미안해 엄마가 그런말해서 ㅜㅜ "울면서 이야기 했다 ㅜㅜ


근데 도담아 ㅜㅜ 엄마 죽는줄 알았다 ㅜㅜ
그래도 건강히 엄마품으로 와줘서 고마워 우리 막둥이 ~ 아빠 엄마 형 누나랑 잘지내보자 우리 이쁜 막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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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긴글주의 ) 셋째자연 /3.9kg/ 관장0/무통× (루시나산부인과) |작성자 리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