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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카페에 후기 올리고^^
루시나에도 올려요^^~~

집이 남양주라 임신 중에 다닐 때부터 거리가 있어서 쪼꼼 힘들었지만 담당 원장쌤이신 장재연 원장님이 너무 잘해주셨고 실장님 여러 간호사님들 다 너무 좋으셔서 열심히 즐겁게 다녔어요^^

40주 예정일에 산부인과에 가보니 아기가 3.7kg라고 하더라구요! 아기도 크고 속골반 입구도 좁고 자궁문이 1도 열리지 않아서 ㅠㅠ 일단 조금 더 지켜보고 40주 6일 오전8시에 유도분만을 잡아뒀어요ㅠ

막상 유도분만 날짜를 잡고나니 뭔가 마음이
편안하면서도 또 무섭더라구요ㅠㅠ
그 전에 진통 오게 하려고 짐볼도 진짜 많이 타고 했지만 반응이 없는..ㅠㅠ
결국 유도날짜가 다가와서 병원으로 갔어요!
집에서 병원이 멀어서 갑자기 진통이 올까봐 걱정 했었는데 날짜를 잡아서 가다보니
짐을 여유있게 챙기고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이건 좋았어요.

도착해서 관장부터 하고 준비를 했는데
관장이 생각보다 거북하지는 않았어요
10분 참고 싶었는데..ㅎㅎ 5분 겨우 참고..
8시 40분부터 촉진제를 맞기 시작했어요!
유도하는 순간부터는 금식에 물도 마시지 못하고
수액과 촉진제를 맞았는데...
12시 15분부터 1시15분부터 나름 일정한 진통이 조금 있었는데 90이상 올라가지 않았고..
또 이후에도 한번씩 진통이 오고 반응이 없더라구요ㅠ
집에서 긴장되서 그런가 잠을 거의 3시간 자고 왔더니피곤+기운이 점점 없고 ㅠㅠ
진통이 많이 오지 않아 잠도 오고..
그렇게 5시까지 촉진제를 맞고 중간중간 계속 원장쌤이 올라오셔서 내진을 하셨는데 변화가 없었어요 ㅠㅠㅠㅠ
일단 유도 중단하고 저녁을 먹고
내일 오전7시에 다시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혹시나 밤에 진통이 올까 했지만 ㅠ
오지 않았고 둘째날 오전7시부터 다시 시작!!
2시간 정도 맞고 원장쌤이 올라오셔서 내진 하셨는데..역시나...ㅠㅠ 어제 초반에 내진했을 때랑 변화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 둘째날에 12시까지 맞아보고 결정 하려고 했는데..지금 상태면 3시간 더 맞는다고 해도 그대로일 확률이..ㅠㅠ
고민 끝에 제왕절개를 하기로 하고 10시40분에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수술실 들어가기 전까지 또 열심히 제왕절개 후기를 찾아보고 ㅠㅠ기다렸어요..
들어가기 전에 남편과 인사하는데 괜히 눈물이 나더라구요ㅠ 그래도 꾹 참고 수술실로!
전 하반신 마취만 하기로 했어요! 아기가 나왔을 때 아기가 보고 싶었거든요!
마취과장님이 들어오셔서 새우자세를 하고 척추에 무통주사를 놨는데 정말 하나도 안아팠어요! 제가 자세를 잘 잡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주사를 잘 놔주신거 같아요!
수술준비를 끝내고 담당 원장님이 들어오시고 수술이 시작 되었어요! 하반신 마취만 해서 아프진 않았지만 정말 느낌이 다 나더라구요!
혹여 제가 무서워할까봐 마취과 과장님께서 계속 말을 시켜주셨어요!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 배에서 아기가 쑤욱 나오는 느낌이 나고...아기 울음 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저에게 보여주셨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ㅠㅠ

아기 보고 후처치가 시작되었는데 보통 수면으로 재우시는데 전 괜찮다고 말씀드려서 후처치도 맨정신으로 다 느꼈어요! 수면깨서 비몽사몽한 느낌이 싫었거든요! 후처치는 좀 아플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잘 참고 회복실로!
무슨용기로 맨정신으로 제왕절개 수술을 끝냈는지 ㄷ ㄷ 그래도 뭔가 아기가 나올때도 느낄 수 있었고 아기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 수술하고 3일째 인데요~어제까지만 해도 소변줄 빼고 화장실 가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일반식 먹고 오늘 모유수유연습하러 가면서 아기를 봐서 그런지 힘도 나고 크게 아프지 않았어요!!
거리 때문에 루시나 산부인과를 계속 다니면서 좀 걱정했었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원장님부터 실장님 간호사님들 다들 친절하시고 입원실 룸도 좋아요~~
오늘부터 나온 일반식도 너무 맛있어서 남김없이 한그릇 뚝딱! ㅎㅎ 조리원 밥도 너무 기대되요!

담당쌤 휴무시라 다른쌤께 오늘 진료를 받았는데 다른 원장님도 너무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좋았어요!
아기 태어났을 때 사진도 받아서 넘 좋아요♡
그리고 모유수유 연습하러 갔을때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다 잘 알려주시고!! 이제 젖만 빨리 나오면! 열심히 수유 노력을 해야겠죠?>_<

아직 퇴원하고 조리원 가고 제대로 된 육아 시작은 갈 길이 멀었지만! 루시나에서 유도나 제왕절개를 앞두고 있는 분들께 제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_<
아기 낳고 나니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고 아기생각만 나요♡
출산하고 나니 모든 엄마들!!!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_<
임신 중이신분들 모두 순산 기원합니다♡

장재연 원장님!! 우리 무무랑 저 처음부터 끝까지 잘 봐주시고 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수술까지 원장님께 받아서 더 용기낼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실장님 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힘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루시나 간호사쌤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조리원 생활도 너무 기대되요^^
조리원 생활도 후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