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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순간을 더 감동적으로~ 2018-11-29 09:06:39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imusiwer1@nate.com 조회  952   |   추천  107

3월 27일 3.5kg 건강한 아들을 출산 했습니다^^

임신초기에는 동네 작은 병원에 다니다가 노산에 속하는 나이이니;; 혹시 몰라 큰병원으로 옮겼었어요.

하지만 대기 2시간에 진료는 2,3분? 다 정상이고 좋네요 다음 번 진료 때 봅시다, 매번 이 말이 전부-_-

뭐라도 물어볼라치면 간호사가 등떠밀어 내보내고.. 주치의에 대한 믿음과 신뢰없이 어떻게 출산을 하나 싶어

다른 병원을 찾다가 루시나를 알게 됐어요. 

진료 첫날, 김창훈 원장님께서 꼼꼼하게 초음파 봐주시고 저의 모든 질문에 상세하게 답변을 해주셔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신랑과 루시나 오길 잘했다고 몇번이나 얘기 했는지 몰라요. 데스크 간호사님들도 

하나같이 웃는 얼굴로 친절하시고~ 그렇게 정기검진을 다니는 내내 잘 옮겨왔다고 생각했는데,

출산을 하면서 더더욱 루시나에 감동 받았다고 할까요!

 

예정일 하루전 새벽 3시, 양수가 터져 병원에 왔어요.

가족분만실에 4시에 들어가서 11시에 아이를 낳았는데, 근무 교대 시간이랑 겹쳤는지

분만실에 계시는 간호사님들은 전부 제 방에 한번씩 들어오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진짜 누구 하나

친절하지 않은 분이 없었어요. 옆에서 계속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아기가 안내려온대다가 제가 힘이 빠져서 간호사님 두분이 올라타서 밀고 벌리고; 물론 그게 그 분들

일이기는하나 진짜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애써주시는 모습을 보니 아픈 와중에도 어찌나 고마운지!

정말 저는 저 혼자 아기 낳은 게 아니고 원장님, 간호사님들과 함께 낳았다 생각해요.

분만에 임박해서 드디어 원장님이 들어오셨을 때 구세주가 나타난 기분이었어요. 드디어 이 고통을 끝내주실~

아프고 뜻대로 안돼 엄청 끙끙대고 있었는데, 엄마 혼자는 이제 못한다고 도와주겠다고 그 말씀이 얼마나

안심이 되었는지 몰라요. 결국 흡입기까지 써서 아기와 저는 고통에서 해방 되었죠. 그 순간 무사히 태어난 것에,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원장님과 간호사님들께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분만 후 일주일, 회음부보다도 출산하면서 생긴 치질이 아직도 저를 너무 고통스럽게 하고 있지만

아기 얼굴을 보고 있으면 분만하던 날의 고통도, 치질의 아픔도 싹 잊게 되요.

이렇게 예쁜 우리 아가를 무사히 만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더없는 친절함으로 분만하는 감동의 순간을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어주신 원장님과 간호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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