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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뭉침, 가진통과 진진통의 차이점
조기진통으로 이어질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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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기 이후가 되면 하루에도 몇 번이나 경험하게 되는 배뭉침. 조금 피곤하다 싶을 때 뭉치기도 하고 어떨때는 배 전체가 딱딱해질 정도로 뭉칩니다. 임신부는 이런 배뭉침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임신 후반기로 들어서면 배뭉침은 더 자주 느끼게 됩니다. 배가 뭉친 다음 바로 풀어진다면 혈액순환이나 출산을 준비하기 위한 자궁의 준비운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수축은 정상적인 것으로 태아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배가 뭉치고 밑이 쑥 빠지는 느낌과 함께 (코 같은)분비물이 많아진다면 조기진통 일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배뭉침, 가진통, 진진통의 차이점에 대해 잘 알고 대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뭉침이 생기는 이유 

 

임신중기 이후에는 아랫배가 가끔 딱딱해지거나 단단해지는 배뭉침 증상을 더 자주 느끼게 됩니다. 임신을 하면 태아를 위해 자궁에 혈액이 많이 모이게 됩니다. 특히 태반이나 자궁 쪽에 원활한 혈액순환이 되어야 하는데, 자궁에 피가 너무 몰려 있거나 피가 부족할때는 수축을 하게 됩니다. 정리하면 자궁속에 필요한 혈액량이 많이 부족하거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을 때 오는 수축이 배뭉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임신이 진행되면서 자궁도 출산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운동을 합니다. 통증이 없는 불규칙적인 자궁수축이 가끔 오는데 이 진통은 브랙스톤 힉스수축이라 하여 약 30초정도 지속됩니다. 대개는 통증이 없고 분만진통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이 수축은 태반에 혈류량을 증가시켜 출산에 가까워 질수록 태아에게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분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자궁이 준비 운동하는 유익한 수축으로 임신이 진행될수록 잦아집니다.

이 수축은 임신이 진행되면 불편감을 주기도 하고 진진통의 시작으로 오인되기도 하며, 실제 조기진통으로 오해하여 병원에 많이 내원하기도 합니다.

 

임신말기는 배뭉침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여 산모의 배가 튀어나올정도로 자궁이 뭉쳤다 풀렸다를 반복할 수 있고 그러면서 태아가 골반 쪽으로 내려와 두꺼웠던 자궁하절부가 얇아지고 자궁문이 부드러워지며 진진통의 시작인 강하고 규칙적인 진통의 시작이 될수도 있습니다.

 

 

 

 



 

가진통과 진진통의 차이

 

배뭉침이나 자궁수축이 올 때 아픔이 동반된다면 가진통이나 진진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통이란 자궁근육에 수축이나 뭉침이 오면서 아픔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자궁문이 열리는 정도의 진통 강도와 이어서 분만이 진행될 때는 진짜 진통 (진진통)이라 합니다.

자궁이 수축하면서 진통이 오지만 자궁문이 열리지 않고, 분만 진행이 되지 않을 때는 가진통이라 합니다만 임신부 본인이 실제로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배뭉침이나 가진통과 진진통을 구별하는 것은 증상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습니다. 배뭉침이나 가진통은 증상이 있을 때 따뜻한 물을 먹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대개는 사라집니다. 휴식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진진통일 가능성이 있어 10분에 1회 이상, 30분 이상의 진통이 계속된다면 분만 할 병원에 연락하고, 필요시 입원하여 진찰 및 치료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심한 배뭉침이 있거나 진통이 강하거나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코같은 분비물이 있다면 지체없이 병원에 오셔서 진찰을 받아봐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진진통인지 확인하는 검사와 진찰을 하게 되는데 대개는 제일 중요한 자궁경부 길이를 측정하게 됩니다. 이는 질식 초음파로 검사하게 됩니다. 임신 34주 이전에 자궁경부 길이가 2.5센티 이하는 조산위험성이 있어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태동검사를 하여 태아심박동과 자궁수축여부를 확인합니다.  자궁수축의 강도가 자궁문을 열리게 할 정도로 세고, 빈도가 잦다면 입원하여 자궁수축억제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질산도 쪽에 조기진통을 유발하는 균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태아의 폐가 아직 미성숙한 상태에서 조기분만 가능성이 있을때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하고, 조기진통을 조절하지 못했을 때에는 어쩔수 없이 분만을 하기도 합니다.

 

 


 

 

 

 




 

임신중 배뭉침이나 자궁수축 예방법

 

소중한 태아는 본인이 보호해야 한다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배뭉침이나 자궁수축은 가진통이나 진진통으로 이어지면 양수파수나 분만진통이 올 수 있고, 조산이나 유산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임신부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산 위험에 노출 될수 있는 행동은 미리 알고 있어 조심하고 37주 이상일 때 분만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궁수축이 일어날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거나 삼가해야 합니다.

임신중에 수축을 유발하는 요인들로는 음식을 차게 먹거나 배를 차갑게 하는 행동. 카페인, 무리한 활동, 정서적으로 심한 스트레스 등이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 따라서 배가 자주 뭉치거나 자궁수축이 올 때는 이런 행동을 삼가해야 합니다.

 

 

2.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임신부가 하루에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2L 이상 입니다. 음식으로 1L정도는 먹는다 하면, 적어도 하루8잔 이상의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배뭉침이나 자궁수축이 자주 일어 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1-2컵 마시고 마음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왼쪽 옆으로 누워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궁쪽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배뭉침이 올수 있습니다. 왼쪽 옆으로 누우면 자궁쪽으로 순환이 개선되어 배뭉침이 좋아질수 있습니다. 배뭉침이 시작될 때 왼쪽옆으로 누워보시기 바랍니다.

 

 

4. 편안하게 심호흡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자궁수축이나 배뭉침이 왔을때 불안해지고 호흡이 불규칙해지면 증상이 지속될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명상하듯이) 호흡을 천천히 합니다.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6초간 천천히 내뱉도록 합니다. 이런식으로 5분에서 10분 정도 심호흡을 하다 보면 배뭉침도 풀리고, 마음도 편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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