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통과 진진통의 차이
배뭉침이나 자궁수축이 올 때 아픔이 동반된다면 가진통이나 진진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통이란 자궁근육에 수축이나 뭉침이 오면서 아픔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자궁문이 열리는 정도의 진통 강도와 이어서 분만이 진행될 때는 진짜 진통 (진진통)이라 합니다.
자궁이 수축하면서 진통이 오지만 자궁문이 열리지 않고, 분만 진행이 되지 않을 때는 가진통이라 합니다만 임신부 본인이 실제로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배뭉침이나 가진통과 진진통을 구별하는 것은 증상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습니다. 배뭉침이나 가진통은 증상이 있을 때 따뜻한 물을 먹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대개는 사라집니다. 휴식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진진통일 가능성이 있어 10분에 1회 이상, 30분 이상의 진통이 계속된다면 분만 할 병원에 연락하고, 필요시 입원하여 진찰 및 치료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심한 배뭉침이 있거나 진통이 강하거나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코같은 분비물이 있다면 지체없이 병원에 오셔서 진찰을 받아봐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진진통인지 확인하는 검사와 진찰을 하게 되는데 대개는 제일 중요한 자궁경부 길이를 측정하게 됩니다. 이는 질식 초음파로 검사하게 됩니다. 임신 34주 이전에 자궁경부 길이가 2.5센티 이하는 조산위험성이 있어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태동검사를 하여 태아심박동과 자궁수축여부를 확인합니다. 자궁수축의 강도가 자궁문을 열리게 할 정도로 세고, 빈도가 잦다면 입원하여 자궁수축억제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질산도 쪽에 조기진통을 유발하는 균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태아의 폐가 아직 미성숙한 상태에서 조기분만 가능성이 있을때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하고, 조기진통을 조절하지 못했을 때에는 어쩔수 없이 분만을 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