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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에 감동을 더한 나의 첫 출산 2018-11-30 09:18:19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imusiwer1@nate.com 조회  1026   |   추천  118
 

7월 29일 일요일 아침 9시 14분. 38주 5일.

열 달동안 뱃속에서 꼬물 거렸던 우리 아기를 만났어요~ :)

어제 출산을 했고, 하루동안 몸을 추스리고 나니 자연분만이어서 그런지 오늘은 거동도 편해졌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 어제의 순간을 떠올리니, 감동적이었던 그 기억을 기록하고 싶어 입원실에 앉아 후기를 남겨요~

제가 그랬듯 출산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이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거든요.

 

출산 준비를 하면서, 여러 후기들과 출산 관련 영화, 웹툰 등을 보면서 출산의 순간은 '감동'스럽다고 생각하며,

루시나 산부인과에서  '감동분만'을 하는 제 모습을 상상해 보곤 했어요.

실제로 출산을 해 보니, 저의 출산은 감동에 감동을 더한 첫 출산이 아니었나 합니다.

 

저는 루시나 산부인과에서 조오숙 원장님께 진료를 받아왔어요.

조오숙 원장님은 항상 따뜻한 말투로 첫 출산을 준비하는 우리 부부에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 주셨습니다.

초음파 진료를 볼때마다, 아기 상태는 물론, 이 시기의 아기 발달 내용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저절로 공부가 되어 왔어요. 38주 정도면 아기가 세상에 나와도 되는 시기라고 하셨고, 저는 개인적으로 자연분만을 꼭 하고 싶어 아기가 조금 작더라도 낳을때 수월하면 좋겠다고 바라왔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38주 정도엔 아기가 태어나면 좋겠다며 매번 태담을 통해 아기에게 빨리 나오라고 종용해? 왔어요. ㅎㅎㅎㅎㅎ

그런데, 우리 아기는 효자인지, 엄마의 바람대로 38주 5일 만에, 2.6kg 자연분만으로 순풍 세상에 나왔습니다.

 

7월 26일 금요일 오전에 출산임박 신호인 이슬이 비쳤고,

혹시 몰라 진료일이 아니어서, 루시나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이슬에 대한 상황을 문의했어요.

2층 접수처 간호사 선생님께서 불안해 하는 저에게 친절하게 진료를 보시면 불안함이 덜헤 질 거라고, 언제든지 병원에 진료 오셔도 된다고 안심시켜 주셨어요.

역시, 첫 출산은 모르고 불안한게 많잖아요. 병원 자주 오는 거는 나쁜게 아닌거 같아요.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았고, 이슬이 맞지만 진행이 바로 되진 않을것 같다는 선생님 소견을 들으니 편하게 집에서 증상을 관찰하며, 기다릴 수 있었어요.

7월 27일 토요일. 계속 이슬인지 뭐를 모를 분비물이 나오고 있었어요.

역시, 첫 출산은 모르고 불안한게 많으니 인터넷 검색만 하면서 제 증상과 비슷한 사람들의 후기가 있는지만 찾아보며 불안해 했어요. 첫 이슬과는 다르게 맑은 분비물이었고, 소량의 혈이 섞여 있는지 분홍빛으로 계속 속옷이 젖었어요.

양수일수도 있다는 후기들도 많고 그래서, 또 불안해져서 루시나 산부인과 응급실에 전화를 했어요. 병원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는 저에게 응급실 간호사님께서 또 친절하게 답을 내려 주셨어요. "불안한 마음이 들때는 병원에 오셨다 가시는게 좋으실거예요. 언제든지 병원 방문 가능하세요." 그 말에 모를땐 병원이란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응급실을 방문했어요.

사실, 별거 아닌걸로 불안해 하는 산모들이 많을텐데, 일단 병원에서는 그러한 산모들의 마음을 이해헤 주시는 게 너무 좋았어요. 저도 '이런걸로 병원을 가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출산이라는 인생의 첫 경험앞에선 인터넷 서치보단 전문의들에 내 상황을 직접 문의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응급실에서 당직이셨던 김창훈 대표원장님께 분비물이 혹시 양수인지 진료를 받았고, 양수가 아니라는 답변과 이슬 이후에 자궁문이 열리느라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는 또 안심하고 집으로 와서 출산이 임박했다는 아기의 신호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만일, 병원에 안 갔으면 혼자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면서 불안해 하기만 했을 거예요.

다시 생각해도 모를땐 병원에 문의하고, 찾아가는건 정말 잘 한거 같아요.

 

그리고,, 그 날 저녁 8시 부터  규칙적인 가진통이 느껴졌고 7월 29일 일요일 새벽 2시에는 그 주기가 짧아져 병원 응급실을 찾았어요. 가진통이란 생각에 출산까지 생각 않고, 자궁문이 1센티 열렸다는 말과 함께 입원-진통-출산이 병원 방문 불과 7시간만에 이루어졌네요. ㅎㅎㅎ

 

초산인데 저 스스로도 놀란 순산이었어요.

 

새벽, 응급실에서 불안하기만 했던 저에게 힘을 주셨던 간호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첫 출산인 제가 순산 할 수 있었던 것은 루시나 산부인과 전문가 선생님들 덕분이란 생각만 들어요.

진통을 느끼며, 아기 태동검사기를 달고 자궁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제게 제 호흡이 짧다며 산소 호흡기를 주시며, 제 호흡에 신경을 써 주셨어여. 저는 제가 호흡이 짧은 줄 몰랐는데 산소 호흡기를 먼저 챙겨주시니 심리적으로도 더 안정되었던 것 같아요. 아기에게 산소가 잘 가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진통이 극에 달할때, 무통 천국을 맛보게 해 주신것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자주 내진해 주시며, 저의 상황을 꼼꼼히 간호사님들께서 챙겨 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제일 감동은 분만이 임박했을때였어요.

 

첫 출산이니, 어떻게 힘을 주어야할지, 언제 주어야 할지,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지, 진통과 함께 머릿속은 백지가 되어버렸는데 곁에서 출산을 도와주시는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호흡도 같이 해 주시고, 칭찬도 해 주시면서 출산의 순간을 함께 해 주셨어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자포자기 심정이었는데, 출산 현장의 동지처럼 제 곁에서 그 순간을 함께 해 주신 간호사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그 분들 덕분에 제가 순산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기를 받아주신 김창훈 대표 원장님.

분만 도중 중간 중간 상황 체크하시며 분만 임박을 맞이한 저에게 "화이팅" 이라고 나즈막히 말씀 해 주신 그 순간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루시나 산부인과에서 출산교실을 열심히 들었는데 대표원장님 강의가 인상깊었었어요. 출산하고 나면 가족의 1순위는 남편과 아내라는 점. 아기에게 미안해 하는 부모가 되지 말라고 하셨는데, 출산이 끝난 저에게 아기에게 수고했다고 칭찬해 주라고 하신 말씀이 인상깊습니다. 아기가 속골반에 끼어서 콘헤드가 되었는데 저도 자칫 '미안하다'라고 할 뻔 했는데, 그 산고의 순간을 되돌리면 아기도 저도 서로 수고했다고 칭찬하는 것이 정말 맞는 말 같아요. 그래서 갓 태어난 아기에게 '수고했어.'라고 말해주었어요.

 

남편의 배려로 특실 입원실에 입원했어요.

요즘같은 더위에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니, 이틀만에 몸도 한결 좋아지고 육아에 대한 용기도 생기는 것 같아요.

이제 내일이면 루시나 조리원으로 옮기는데, 아기도 저도 생소한 공간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적응된 환경에서 쉴 수 있다는 것도 루시나의 장점인것 같아 산부인과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저의 첫 출산. 감동스런 순간을 함께 해 주신 루시나 산부인과 김창훈 대표원장님, 조오숙 원장님, 응급실 선생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직원 여러분께 감사말씀 올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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