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검진 받으러 오랫만에 갔는데 맘이 편했어요. 물론 검사할 때는 아플까 긴장도 되고 하지만 유원장님의 자상하신 목소리로 천천히, 꼼꼼히 검사해 주셔서
잘 받고 왔습니다. 몇 년전에 유원장님께 유방초음파 받고 조직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씀을 하셨지요. 이래저래해서 바로 조직 검사 못하고 몇달을 정신없이 지내다 우연히 제가 멍울이 만져서 병원에 갔다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지요. 어휴.. 아무 생각 안들었어요 네. 아무튼 그 후로 스피드하게 항암부터 수술, 방사까지 다 마치고 이제 정신을 차리면서 루시나에 가보고 싶어서 일부러 다시 찾아 갔네요. 살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의사를 만나기가 쉽진 않은데 제게 루시나 유원장님은 그런 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해 드리며.. 유원장님도 건강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