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30분 3층 가족분만실로 이동 -> 관장
(간호사님) "10분정도 참았다가 화장실로 가세요"
(노이맘) "네"
대답은 했지만 딱 4분 참고 화장실 행..
3시45분 (간호사님) "4센치 열렸네요"
4시 분만유도제 수액 투입 및 진통 간간이 시작
(유태환원장님) "4센치 열렸어요 자정안으로 아가 나옵니다"
5시 극심한 허리진통과 배가 너무 아픔. 무통주사 허리에 1회 투입
무통은 허리통증만 안느껴지고 30분뒤부터는 미친듯이 아픔.
살면서 역대 최고의 고통을 겪고, 자궁이 빠른속도로 열림. 추가로 무통주사를 마음으로 원했지만
이미 자궁이 많이 열렸어서 더 맞기가 어려웠다.
6시 (유태환원장님) "7~8센치 열렸어요" "속도 빠른데 자정까지 안가고 1~2시간내에 나오겠어요"
7시 내 자궁은 내 자궁이 아닌 느낌..아기가 슈-욱 내려오는 느낌과 원장님이 내진할 때마다 아파왔다.
남편은 계속 지켜주고, 나가야 하는상황에는 밖에서 기다려주고, 진통의 몸무림치고 울고있는 내 앞에
자기 머리도 내밀고 잡으라고 했지만 진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힘을 계속 주라고 하시는데
애석하게도 아랫배만 힘이 들어가고, 두 간호사님이 더더더더더더를 100번 같이 외쳐주면서 배 위에서
눌러주고, 힘주기를 여러차례... 뭔가가 쑥 나왔다..
7시22분 "응애 응애 응애" 노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진통시간은 3시간 30분]
시간과 상관없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 순간인건 틀림없는데 옆에 노이를 보는순간 너무나 감격스러움이..